꽃보다 할배 대만편을 재미있게 본 때문도 있고, 원래 모녀지간이라는 것이 다른 가족관계보다 더 찡하고 애틋한 무언가가 있기도 하고, 모녀여행이라는데 뭔지 모르게 로망을 품어온 것도 있고, 어무이의 생신이 낼모레인 것도 한 몫하여.. 겸사겸사 엄마와 단 둘이(!) 대만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하는 동안 느낀 것들을 따로 정리해두면, 저처럼 모녀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공유합니다. 

# 준비하면서 .. 

기간은 얼마나?

저는 4박5일로 다녀왔어요. 여행은 어딜가도 늘 아쉬움이 남는 탓에,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꽃보다 할배 대만편의 경우에는 7박8일의 일정이었습니다. 즉, 꽃보다 할배 여행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려면 넉넉히 일정 잡으셔야 한다는 말씀! 

대만 날씨는 어때요? 언제가는게 좋아요? 대만 여행의 적기

대만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cwb.gov.tw)에 가셔서, 구글의 한글번역 기능을 사용하여,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좋아요. 기온 자체는 연 평균 23도로 연중 어느 때 방문해도 관광에 적합합니다. 

대만 기상청 홈페이지에서도 월별평균 기온/강수량(http://goo.gl/pb59H2)을 참조하시면, 6월-9월은 평균 27~29도로 무덥습니다. 강수량도 6-9월은 평균 300mm 가까이 되네요. 데이터상으로는 여름인 6-9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행하기 좋겠지요? .. 이어야만 했으나....

제가 다녀온 시기는 12월 중순.  저는 도착하는 날 비가 오다말다하더니, 둘째날은 가랑비가 오고, 그 이후로는 쭈우욱 폭우(ㅠㅠ)가 타오위안 공항 출발할 때까지 쏟아졌네요. 심지어 타이페이를 출발하던 날은 폭우경보로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기까지.. (데이터 상으로는 건기라더니!!! ㅠㅠ) 

하지만 사실 이건 복불복이에요. 인터넷 검색 해보면 12월은 우기라고들 많이 이야기하는데, 저보다 1-2주 먼저 출발하신, 12월 초 여행하신 분들 얘길 들어보면, 비도 안내리고 한국의 초가을 날씨라 아주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가장 흔히들 추천하는 대만 여행 관광 적기는 봄/가을 (3월-5월, 10월-11월)입니다. 

비용은 얼마나?

총 약 180만원 소요됐습니다. 2인/4박 5일/자유여행/환율 1 NTD(New Taiwan Dollor) = 40원 환산 기준입니다. 

- 항공 83만원 (대한항공 이코노미 2인, Tax포함 가격)
- 호텔 52만원 (Golden China Hotel 조식포함, 위치/평가는 TripAdvisor사이트 참조: http://goo.gl/5DXa7Z )
- 교통 19만원
   = 이지카드: 2만5천원
   = 택시: 7만원 (타이루거 협곡 택시투어 제외)
   = 철도: 7만원 (타이루거 협곡 투어를 위해 타이페이/화롄간 이동, 시간변경 수수료 포함)
   = 공항버스: 3만원 (타이완 공항버스 2만원 포함)
- 기타 관광지 입장료/투어료 약 25만원
   = 신베이터우 온천-천수탕: 입장료 $40 * 2인, 코인락커 $20 * 2인
   = 고궁박물원: 입장료 $160 * 2인, 오디오가이드 $100 * 1개
   = 타이루거 협곡 택시투어: $2,300 (다른 사람들과 같이 안타고 우리 모녀만 사용했음)
   = 예류 공원: 입장료 $50 * 2인
- 기타 통신비 1만2천원: 데이터로밍 안하고 현지에서 USIM 구입 후 데이터무제한 사용했어요. 싸고 좋아요.



자유여행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괜찮습니다. 

물론 걱정은 좀 됩니다. 어머니가 연세가 있으시면 혹은 디스크가 있으시다는 등 건강이 염려되실거에요. 저도 친구들과 여행을 가면 하루 10시간 꼬박 걸어다니는데 익숙한데, 엄마랑도 그렇게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됬거든요. 단체관광을 가면 아무래도 교통편/가이드가 제공되니까 엄마가 더 편하시지 않을까도 생각됐구요. 

그래서 해결 방법은.. 자유여행을 하되, 부모님 컨디션에 맞춰 완급을 잘 조절하고, 되도록 택시를 많이 이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연세 많으신 분들은 자녀의 여행경험을 망칠까봐 힘들어도 힘든 내색 잘 안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자녀 본인이 알아서 눈치껏 쉬었다가자라고 말씀해주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네.. 제 이야기입니다. 눈치가 없는 딸 덕분에, 작년 싱가폴에선 엄마가 2박3일을 호텔에서 앓아누우셨던 경험담이지요 ㅠㅠ )

추천코스 짜야 할까요? 코스 추천 좀 해주세요..

추천코스는 짜두면 좋습니다만, 흔히 추천하는 코스는 '건강한고 기운찬 성인' 기준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좀 더 여유있게 일정을 짜주세요. 참조할 코스로는요.. 

- 추천코스는 '꽃보다 할배'의 코스를 따라가는 것도 좋구요. 
   꽃보다 할배 공식 홈페이지 (아니 이런. 아직 대만은 다 정리가 안됐네요 -.-)

- 이럴땐 위키피디아 ㅋㅋ
   Day1.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 → 사대 야시장
   Day2. 타이베이 중정기념당
   Day3. 타이베이 용산사 
   Day4.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 → 타이베이 101 빌딩
   Day5. 신베이터우 지열곡 
→ 단수이 단수이 강
   Day6. 
타이루거 협곡
   Day7. 스펀 

- 대만 관광청 홈페이지도 아주 좋아요. 대만 관광청 http://www.tourtaiwan.or.kr
  특히 일정별(2박3일~4박5일), 테마별(온천/생태/자전거여행 등) 정리되어있어 좋아요. 추천테마여행 메뉴 클릭!


제가 다녀왔던 코스는 이후에 따로 여행기로 공유해드릴께요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Posted by no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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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람다람다 2016.03.15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부모님이랑 여행 다녀오려고 검색하는 중에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